남양유업, 행동주의펀드 82만원 공개매수 제안에도 3%↓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2.27 09:54:38


남양유업이 장 초반 3%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당 82만원에 전체 일반주주 지분 절반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3.77% 내린 58만7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의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자기주식 매입, 감사 선임 등을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배주주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소외된 일반주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주당 82만원에 보통주 및 우선주 일반주주 지분 50%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것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운용 측이 남양유업에 요구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916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회사가 처한 기업가치 훼손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적인 감사 후보로 심혜섭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우선주 상장폐지를 방지하고 유통주식 수 증대를 통해 주식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액면분할 정관을 5대 1로 변경하는 것과 보통주 주당 2만원, 우선주 주당 2만50원의 시장 평균 수준 이익배당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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