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보수 K슈드’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8.13 08:58:22
입력 : 2024.08.13 08:58:22

월말이 아닌 월중순에 분배금을 주는 ‘한국판 SCHD’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저 보수로 나왔다.
13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서학개미 사이에서 소위 ‘슈드’로 알려진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 ETF의 한국판이다.
다우존스 미국 디비던드 100지수를 추종하며, 배당을 10년간 지속 늘려온 미국 배당성장주를 담는다.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우량 배당주를 선별한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현재 기준 연 3.8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는 월중 배당과 연 0.0099% 동급 최저 수수료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기존 유사 상품들이 월말 배당하는 만큼 이 상품을 활용해 분산투자를 할 경우 2주마다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특정 섹터의 최대 비중을 25%로 제한하고 한 종목의 최대 비중도 4%로 제한한다. 현재 최대 비중인 금융 섹터가 18% 수준에 불과할 만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테크놀로지 섹터의 비중이 각각 52%, 32%에 달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