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이수화학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순매도 종목은 에스엠, 루트로닉,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NAVER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 우리금융지주 등을 많이 팔았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뉴로메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로메카 주가는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0.95%)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협동로봇 전문 제조업체로 작년 11월 4일 공모가 1만69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모델 ‘인디(Indy)’ 2가지 모델과 고속 고정밀 4축 델타로봇 ‘디(D)’와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를 보유하고 있다.

순매수 2위에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은 협동로봇 제조업체로 올해 협동 로봇의 북미·유럽 수출과 올 하반기 중 서빙 로봇 출시 계획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28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4000원(-4.31%) 내린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3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94만200주를 589억8208만원 규모로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팀이 2011년 분사해 창업한 스핀오프 회사다. 지난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순매도 1위에 오른 에스엠은 28일 하이브가 에스엠의 소액주주 지분 공개매수 마지막 날을 맞아 오전 10시 6분 현재 공개매수가인 12만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날 하이브는 지난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해 이뤄진 에스엠 주식에 대한 대규모 거래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