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3년 만 AOC 재취득…경영정상화 속도

입력 : 2023.02.28 11:03:07
제목 : 이스타항공, 3년 만 AOC 재취득…경영정상화 속도
안전운항 체계 검증 완료…VIG 인수 후속 절차 탄력 3월 말 김포-제주 노선 시작, 본격적인 운항 재개

[톱데일리]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했다. 관련 효력을 상실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3월 말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은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28일 AOC를 재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하며 AOC 효력을 상실한 지 약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에 돌입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는 등 장기간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없었다.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결렬, 창업주 리스크 여진 속 ㈜성정의 경영상 부담 확대, 이로 인한 최대주주의 추가 변동 등이 연거푸 발생했다.

이스타항공이 다시 한 번 반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건 지난 1월이다.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한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1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해당 투자 유치로 이스타항공은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본격적인 운항 재개까지 필요한 절차를 이행,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3월 말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신규 기체 도입 및 노선 확대 등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향후 이스타항공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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