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우리금융지주에서 최근 발생한 부정 대출과 관련해 임원진이 배임 정황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임종룡 우리금융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2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손태승 전 회장과 매우 가까운 친인척에 대한 대출이었기 때문에 은행 내부에 의사결정 관여하는 사람들이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임 회장과 조 행장이 취임한 이후 2년 가까운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감사나 검사 과정에서 알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여신감리부서는 지난해 9~10월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사실을 현 우리은행 경영진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최대한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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