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DN솔루션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완료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8.27 15:07:22 I 수정 : 2024.08.27 15:09:00
입력 : 2024.08.27 15:07:22 I 수정 : 2024.08.27 15:09:00

27일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9일 DN솔루션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주선사로 선정됐고 이후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우리은행을 공동주선 기관으로 꾸려 본격적인 신디케이션을 시작했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 DN오토모티브가 약 2조1000억원에 인수한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당시 활용된 인수금융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리파이낸싱은 이중 일부인 1조원 규모로 진행됐다. 금리는 5%대 초반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와 DN솔루션즈의 뛰어난 현금 창출력에 힘입어 이달 초 주선금융규모의 2.5배에 달하는 대출 확약서를 이미 확보했다.
DN솔루션즈는 DN오토모티브에 인수된 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고마진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인수 당시 2500억원에서 2023년 4650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가 DN솔루션즈를 보유하던 당시에도 두 번의 리파이낸싱을 모두 주선한 바 있다.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를 인수할 때도 대표주선사로서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등 DN솔루션즈 관련 풍부한 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리파이낸싱 주선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쌍용C&E와 클래시스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리파이낸싱을 이끌며 인수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