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경남, 남해안 해양 관광벨트 조성 맞손

28일 광양서 상생 업무협약, 남해안권관광개발청 신설 추진
장덕종

입력 : 2022.12.28 14:37:41


부산, 전남, 경남 상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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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부산시와 전남도, 경남도는 28일 전남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상생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오동호 국립섬진흥원장, 전남관광재단·부산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장, 3개 시도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는 천혜의 섬·갯벌·해안 등 세계적 해양 관광자원을 갖춘 남해안을 지중해와 멕시코 칸쿤에 버금가는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천혜의 해양자원과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자랑하는 남해안을 글로벌 신 해양 관광·휴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케이(K)-관광을 견인하기로 했다.

3개 시·도지사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리적 장점과 아름다운 섬, 갯벌 등 천혜의 자연유산, 독특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남해안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자고 의견을 함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과 연계한 연계·협력사업 추진 ▲ 케이(K) 관광 상품 개발 ▲ 세계인이 찾는 휴양 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다.

또 ▲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 사업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민·관 추진협의체 구성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2023 하동 세계 차(茶) 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부산, 경남 3개 시·도가 힘을 합쳐 글로벌 남해안 관광 시대를 활짝 열게 돼 기쁘다"며 "남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구심점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안 글로벌 해량관광벨트 성공 조성을 위해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등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남해안이 세계 속에 빛나는 해양관광·휴양 중심거점으로 부상하도록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서 광주시, 경북도, 경기도와 상생 발전 협약을 맺는 등 광역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10월 28일)와는 수도권과 지방의 공존·공영을, 경북(10월 11일)과는 새로운 영·호남의 상생 비전을 선포했으며 광주(7월 28일)와는 경제공동체 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cbebo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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