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2차전지주 주도로 2630선 회복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임박, 2차전지 유망주는? [바로가기]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부진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지난 23일(현지시간) 주가는 4.93% 급등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47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추정치인 46만 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캐즘 우려 완화와 함께 2차전지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나오면서 주요 기업들은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실적 고점 우려가 불거진 반도체를 팔고 수급이 비어있는 2차전지로 옮겨간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7조 6928억 원, 1조 8781억 원 순매도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147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차 캐즘 논란을 일으켰던 여러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이 다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테슬라 3분기 실적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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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태윤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했고 서비스업도 둔화한 가운데 금리인하 이후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14%) 오른 17,974.27에 장을 마쳤다”라며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실제 금리인하가 시작되니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윤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테슬라는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월가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올른 영향으로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9.67p(1.14%) 상승한 2631.68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가운데 3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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