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3거래일만에 2600선 붕괴…외국인 매도세 주도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 국내 증시만 고전[바로가기]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만에 26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증시 부양을 위해 '밸류업 지수’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평가로 인해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6포인트(1.34%) 하락한 2596.3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만에 26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지수는 이날 21.03포인트(0.80%) 상승한 2652.71로 출발했으나,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 원, 549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70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일과 12일을 제외하고 모두 매도세를 보였으며, 이달 누적 순매도 금액은 7조 6797억 원에 달해 역대 5위 기록을 경신했다.
섹터별로는 중국관련주(6.90%), 딥페이크(2.25%), 전선(1.86%)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은 24일 금융 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 4000억 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변동성이 커지는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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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태윤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나스닥은 100.25포인트(0.56%) 상승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모건스탠리가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윤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밸류업 지수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평가로 인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5.36p(-1.34%) 내린 2596.32로 장을 마쳤다”라며 “금일은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된 가운데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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