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M주식 절반 던졌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정주원 기자(jnwn@mk.co.kr)
입력 : 2023.03.03 18:20:25 I 수정 : 2023.03.03 20:07:26
입력 : 2023.03.03 18:20:25 I 수정 : 2023.03.03 20:07:26
주가 급등때 지분 4.6% 매도
국민연금공단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SM) 지분 4.64%를 지난달 매도했다. 보유 물량의 절반 규모다. 3일 국민연금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SM 주식 110만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SM 지분 8.96%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21일까지 4.32%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매각 당일 평균 주가로 단순 계산해보면 1180억원 규모에 이른다. SM 주가가 2021년까지 주당 5만원, 2022년에는 주당 8만원 수준에서 움직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SM 주가는 0.94% 상승한 12만9200원에 마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10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에 29만5435주를 매도했고, 지난달 9일에도 32만1772주를 처분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지난달 13일에는 24만993주를, 12만원을 넘은 지난달 21일에는 24만6313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최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그대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조윤희 기자 / 정주원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SM) 지분 4.64%를 지난달 매도했다. 보유 물량의 절반 규모다. 3일 국민연금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SM 주식 110만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SM 지분 8.96%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21일까지 4.32%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매각 당일 평균 주가로 단순 계산해보면 1180억원 규모에 이른다. SM 주가가 2021년까지 주당 5만원, 2022년에는 주당 8만원 수준에서 움직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SM 주가는 0.94% 상승한 12만9200원에 마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10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에 29만5435주를 매도했고, 지난달 9일에도 32만1772주를 처분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지난달 13일에는 24만993주를, 12만원을 넘은 지난달 21일에는 24만6313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최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그대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조윤희 기자 /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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