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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하자 디이엔티 주가가 2.45% 상승 마감했다.

디이엔티는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장비인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에 독점공급하는 업체다.

이날 오후 1시께 디이엔티 주가는 전날 보다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부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4680(지름 46㎜·높이 80㎜)’을 대량 생산하며, 메르세데스 벤츠 측과 50.5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4680은 테슬라가 2020년 상용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배터리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조원 규모로 추정한다. 배터리 판매·공급 지역은 북미 및 기타 지역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디이엔티는 4680 배터리 생산의 핵심공정인 레이저 노칭 장비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