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반토막’ 삼성전자, 3.9조 규모 자사주 취득에 강보합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8 10:06:18
입력 : 2025.07.08 10:06:18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81%)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9% 급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자사주 3조9119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10조원 매입 계획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보통주 5688만 8092주, 기타주식 783만 4533주를 장내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3조 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이다.
이 중 70% 상당인 2조 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 측은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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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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