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50개 사를 지원, 600억원 계약 상담과 27억원 계약 체결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 42개 사,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8개 사 등 50개 사가 사업에 참여해 2천여 건 계약 상담과 500여 건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미용기기 제조업체인 제이엘유는 지난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전시회'에 참가해 73만달러(9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했으며, 인도네시아 해외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다.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제조업체인 팩앤롤은 국내 대기업 등과 2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AI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 제조업체 샤픈고트 권익환 대표는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었고, 소비자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해 제품 보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제품 판매 촉진 등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jh@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