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맥못추니 … 채권 주식전환 3년來 최소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0.15 17:37:21
입력 : 2024.10.15 17:37:21
올해 3분기 메자닌 채권의 주식 전환 규모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환사채(CB) 권리 행사 금액은 3968억원으로 3년 내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교환사채(EB) 권리 행사 규모 역시 215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1~3분기 CB 권리 행사 규모를 살펴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0억원가량 줄었다.
CB, EB 등 메자닌 채권은 채권자가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채권이다. 권리 행사가 줄어든 것은 주식 전환을 택한 투자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주가가 전환가액(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을 밑돌거나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31%, 9.11% 하락했다. 주식으로 전환하기보다 투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았던 것이다. 메자닌 채권은 자금 조달과 투자자 유치를 동시에 꾀할 수 있어 주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자금 조달에 활용한다.
[명지예 기자]
올해 1~3분기 CB 권리 행사 규모를 살펴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0억원가량 줄었다.
CB, EB 등 메자닌 채권은 채권자가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채권이다. 권리 행사가 줄어든 것은 주식 전환을 택한 투자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주가가 전환가액(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을 밑돌거나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31%, 9.11% 하락했다. 주식으로 전환하기보다 투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았던 것이다. 메자닌 채권은 자금 조달과 투자자 유치를 동시에 꾀할 수 있어 주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자금 조달에 활용한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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