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이번주 국내외 증시는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지난주에 TSMC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국내외 반도체주가 단기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미국 주요 빅테크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3일과 24일엔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테슬라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시장은 테슬라의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자상거래 부문이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기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돼 AWS의 성과가 주목받을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부문도 아마존의 프라임데이와 같은 이벤트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또한 오는 23일에 LG에너지솔루션, 24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