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선박·컨테이너박스 확보 등에 8천330억원 지원
김양수 사장 "해양금융 적극 공급해 해운항만산업 성장 뒷받침"
박창수
입력 : 2022.12.29 10:21:12
입력 : 2022.12.29 10:21:12

[해양진흥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박확보와 재금융, 컨테이너 확보 등에 8천33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9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해양금융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해운항만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선박확보와 재금융에 7천240억원을,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1천90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도입 수요를 금융 측면에서 준비하고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원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박금융과 함께 항만물류금융을 주력 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국적선사의 물류비용 절감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진공은 앞으로 5년간 총 5천억원의 위기대응 펀드를 조성해 저시황기 국적 선사의 유동성 확보 및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또 상대적으로 위기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선사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연안선사에 대한 신용보증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형 선주사업에도 최대 5척의 선박을 공급, 저시황기 투자비 부담 없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 등의 환경규제 현황을 더욱더 면밀히 분석해 시장에 공유하고 국내 전문가 집단의 역량과 공사 금융지원을 결합해 친환경 전환 시대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이 요구하는 외화기반의 선박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3억 달러의 공모채권 발행을 완료하는 등 외화조달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pc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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