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1명 사망···주가 5% 하락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10.24 14:52:34
입력 : 2024.10.24 14:52:34
쿼터 파운더서 대장균 검출
미국서 1명 죽고 10명 입원
4년 만에 주가 최대 하락폭
“악영향 한 달은 이어질 것”
미국서 1명 죽고 10명 입원
4년 만에 주가 최대 하락폭
“악영향 한 달은 이어질 것”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5%대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맥도날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2% 떨어진 298.5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에서 약 110억달러가 증발했다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 고객들이 대장균에 감염된 햄버거를 먹고 탈이 나 1명이 죽고 10명이 입원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 사이 10개 주에서 이와 관련한 4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환자 대부분이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장균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변종인 ‘O157:H7’으로, 1993년 잭 인 더 박스 레스토랑에서 덜 익힌 햄버거를 먹고 어린이 4명이 사망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질병은 쿼터파운더에 들어가는 양파와 관련 있을 수 있다”며 “모든 매장에 해당 제품을 빼라는 지시를 했고 피해를 본 지역에서 양파 유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번 사태가 맥도날드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맥도날드는 7월 지난 분기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이 거의 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처음 있는 감소다.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찰스는 “이번 사태가 맥도날드의 매출에 주는 영향이 약 한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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