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 CEO 1년 차 투자 피해야”…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3.07 08:16:09
입력 : 2023.03.07 08:16:09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7/news-p.v1.20230307.19dadbad7a9c4aa8ac6dbee838a5f239_P1.jpg)
하나증권은 7일 KT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연임은 물 건너갔고 경영진 교체로 회사 경영 정책이 달라질 것이 분명해졌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작년과 달리 올해의 경우 KT의 이익 성장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KT의 취약점인 과다한 고정비용과 잦은 경영 정책 변화로 인한 신뢰도 저하가 멀티플 할인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KT는 경쟁사들과 달리 경영진 교체 원년에는 보수적인 회계를 적용하고, 취임 2~3년 차에 실적 성과를 내서 연임에 도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KT의 자산 크렌징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이 문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연간 1500억원(본사 자산의 0.5%)만 발생해도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사주 감소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배당 성향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경우 주당 배당금(DPS)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떠한 시나리오로 가더라도 KT의 경우 신임 CEO 1년 차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국내 대표기업임에도 경영진이 변하면 매출·이익·배당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당분간 KT 상대 주가 할인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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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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