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실적 예상 상회 아마존.. 시간 외 거래서 5% 급등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입력 : 2024.11.01 07:04:04
입력 : 2024.11.01 07:04:04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광고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분기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주당순이익 1.43달러, 분기 매출을 1588억8000만 달러로 발표했다. 각각 시장 예상치인 1.14 달러와 1572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마존웹서비스 매출은 274억달러, 광고 매출은 143억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1년전 매출이 12% 증가했던 것에 비해 이번분기에는 19% 증가했다. 광고부문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하면서 고속 성장했다.
아마존은 AI인프라 투자를 위해 자본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4억 8000만달러에서 이번에는 226억2000만달러로 81% 증가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2024년에 설비투자에 약 7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닝 콜에서 그는 “이러한 증가세는 생성형 AI에 의해 주도 되고 있습다”면서 “이는 정말 이례적으로 어쩌면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동부시간 오후6시 기준 전일대비 5.93% 급등해서 거래됐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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