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마침내 애플 제치고 세계 기업 시총 1위 탈환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입력 : 2024.11.06 07:30:29
입력 : 2024.11.06 07:30:29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미 대선일인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4% 오른 139.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4310억 달러를 기록해 이날 주가가 0.65% 오르는 데 그친 애플(3조3770억 달러)을 제치고 전세계 기업 시총 1위에 오르며 거래르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엔비디아가 장중 1위를 기록한 적은 있었으나 종가 기준은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반도체 기업 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또다른 AI 반도체 수혜기업인 브로드컴이 3.17% 올랐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는 앞서 전날 빅테크가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2년간 엔비디아의 매출 및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의 시총 1위 지위는 이번에는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달 20일 분기실적 발표 전까지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상승 모멘텀을 잃고 지지부진한 점이 엔비디아의 장기 집권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다. 애플은 최근 1달간 0.79%, 마이크로소프트는 0.47%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9.54%올랐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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