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자산운용, 리드코프 맞손 서울 알짜 오피스빌딩 산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11.07 20:20:55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중소형 알짜 오피스 빌딩의 새 주인이 결정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인 '크리스탈스퀘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L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자문사는 컬리어스코리아다. 인수 희망가는 3.3㎡당 3700만원, 연면적(1만8423㎡)으로 환산하면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에서는 LB자산운용을 포함해 교보AIM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숏리스트(인수 후보 대상군)로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LB자산운용은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의 금융 계열사 리드코프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리드코프는 인수가액 중 일부를 맡아 투자하고 신라젠 등이 향후 이 건물에 임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6에 소재한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만큼 자산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2021년 3월에 준공돼 지하 6층~지상 17층으로 이뤄진 중소형 알짜 오피스 자산이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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