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ETF...개미 한달새 65억 순매수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08 10:02:59
입력 : 2023.03.08 10:02:59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8/news-p.v1.20230308.7f7e214bbac744e2b36832ae036933db_P1.png)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개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8일 한투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상장 한 달을 맞이한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를 2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했다고 밝혔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65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장기채 금리가 상승세를 띠면서 채권 가격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향후 금리 인상 중단 및 인하가 시작되면 채권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채는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길수록 금리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크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의 듀레이션은 33.6년으로 국내에 출시된 미국 채권형 ETF 중 가장 길다.
보수 역시 매력적이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의 보수율은 0.25%로, 전 세계 미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연준이 당분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매파적 언급을 지속할 수 있고 시장의 기대보다 금리 하락 속도 역시 더뎌질 수 있다”면서도 “금리 하락 시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ETF의 강점은 오히려 지금부터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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