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성형 AI 기반 고객데이터플랫폼 내년 출시
'챗 인사이트' 베타테스트…내년 정식 버전 '오토젠CRM' 출시 계획
최현석
입력 : 2024.12.06 15:50:23
입력 : 2024.12.06 15:50:23

[촬영 최현석]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LG전자[066570]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접목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내년 정식 출시할 방침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일세 DX담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4'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WS와 협업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생성형 AI 적용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코딩을 모르는 구성원 등) 누구라도 채팅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챗 인사이트'라고 정하고 베타 테스트 단계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챗 인사이트는 코딩이 아닌 자연어로 AI와 채팅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차트를 만들 수 있다.
또, 복잡한 대시보드(게시판)를 AI가 읽어주고 대화를 통해 상세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담당은 4일 리인벤트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이란 강연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생산성을 높이고 B2B 사업영역에서 성과를 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챗 인사이트 개발을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통해 엔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활용했다며 "챗 인사이트를 통해 타깃 마케팅 문자(메시지)가 구매로 연결된 비율이 작년보다 250% 정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은 생성형 AI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그럴듯한 거짓 정보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AI를 검증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했다며 이번 AWS 리인벤트에서 공개된 '오토매틱 리즈닝 체크' 활용 의사를 피력했다.
내년에는 챗 인사이트의 정식 버전인 '오토젠(AutoGen)CRM'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토젠CRM을 통해 대고객 캠페인이 다양화함으로써 접촉 고객 수를 올해보다 240% 많은 1천200만명으로 늘리는 것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음 과제로는 매장 매니저의 역량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도록 매니저향 AI 챗봇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중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국내 기업이 생성형 AI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당부했다.
이 담당은 "각 기업의 정보보호 상품 등을 활용하지 못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합의도 있어야 될 것 같고 각 기업들에서도 한 발짝 더 다가가야 될 것 같다"며 "해보니까 빠르게 습득 가능하고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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