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시장 문제없다”…금융위원장·금감원장, 국내외 인사와 만남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4.12.10 16:39:34 I 수정 : 2024.12.10 16:43:21
입력 : 2024.12.10 16:39:34 I 수정 : 2024.12.10 16:43:21
日 대사·외국계 CEO 안정 강조
국내 임원엔 빠른 대응 주문
국내 임원엔 빠른 대응 주문
계엄과 탄핵 등으로 요동치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내외 금융권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있다.
10일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해외 정부·금융업권과 면담 등을 실시하며 탄핵 정국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조치 등 대응을 설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날 S&P, 무디스 등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국의 상황과 정부의 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야마지 히로미 일본 증권거래소그룹(JPX) 대표와 면담해 양국의 밸류업 정책 추진 현황도 공유하며 당국의 정책 방향은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 본원 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면담했다. 이 원장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 변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업계 임원들과 대응 회의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지주 및 증권, 카드,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불러 시장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전날 금융지주 회장단에 요청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사 건전성, 재무적 안전성 등을 이날 다시 한 번 점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주재로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업권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대응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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