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TF 1조7천억弗 밀물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12.15 16:42:26 I 수정 : 2024.12.15 16:45:28
비트코인ETF도 높은 관심
뮤추얼펀드선 투자금 썰물




올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이 15조달러로 불어났다. 반면 뮤추얼펀드에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금융리서치업체 'ETFGI'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ETF에 1조7000억달러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ETF 자산이 30% 늘었다"고 전했다. ETF 신규 자금 유입의 중심은 미국이었다. 올해 1조달러 이상이 들어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ETF는 스테이트스트리트에서 출시한 SPDR S&P500(SPY)이다. 이 상품은 1993년 1월 출시된 세계 최초의 ETF다. FT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자산운용규모가 약 6277억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는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35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반면 뮤추얼펀드에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투자자들이 증시 개장 시간 동안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를 선호하면서 뮤추얼펀드 자산은 지난 3년 동안 약 2조달러 줄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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