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생분해 그물 보급사업'에 참여할 어업인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친환경 생분해 그물은 대게·붉은대게·꽃게·참조기·가자미·감성돔용 자망과 붕장어·문어·꽃게·골뱅이용 통발이다.


이 중 가자미 자망은 올해 처음 보급되며 경북 어업인들의 요청을 받아 2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다.

생분해 그물은 나일론 그물과 달리 바닷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돼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생분해 그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어업인은 1월까지 해당 지자체나 지구별 수협에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분해 그물과 나일론 그물 가격의 차액에 나일론 그물 가격의 4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해수부는 2007∼2022년 총 5천684척의 어선에 생분해 그물을 보급했다.

내년에는 국비 59억원을 투입해 어선 661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chacha@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