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보다 잠재력을 볼 때”...LG 이틀 연속 상승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3.13 11:32:28
입력 : 2023.03.13 11:32:28
![](https://wimg.mk.co.kr/news/cms/202303/13/news-p.v1.20230313.73ad769c997748d7a1ab994082ac783a_P1.jpg)
LG가 상속분쟁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13일 오전 11시 20분 LG는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고(故)구본무 선대 회장의 미망인과 두 딸이 구광모 LG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재분배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식이 알려진 10일에도 6.58% 오른 바 있다.
세 모녀는 상속이 통상적인 법정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의 비율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구본무 회장이 남긴 LG 주식 11.28% 가운데 구 회장은 LG 지분 8.76%,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2.01%, 구연수 씨는 0.51% 상속받았다.
다만 증권 업계는 해당 이슈로 LG그룹의 경영권 분쟁 이슈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LG 지분은 41.7%에 달하며, 김영식, 구연경, 구연수 씨가 보유한 지분은 7.84%에 불과하다”며 “미망인과 두 딸이 승소할 경우에도 이들의 지분은 14.09%로 경영권을 흔들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주회사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안정적 재무구조, LG AI 엑사원의 잠재력만으로도 충분히 주가 상승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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