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반도체株 담은 ETF, 순자산 300억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13 15:29:55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삼전·엔비디아·ASML·TSMC 집중투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대표 반도체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30%를 넘어섰다.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순자산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된 상품으로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들에 각 20%씩 투자한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에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 연초 75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액은 지난달 초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이달 10일 3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77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2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힘입어 ETF 수익률도 좋다. 해당 ETF는 이달 10일 기준 연초 이후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4.54%와 16.82%로 집계됐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인 ‘챗GPT’ 열풍 등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반등 중인 장세에서 해당 ETF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6 04:1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