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지각변동 '금융·바이오' 업…내년 전망은?

고진경

입력 : 2024.12.31 16:42:49



【 앵커멘트 】

올 한해 증시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었습니다.


금융주와 바이오주가 상승하고 2차전지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순위가 어떻게 변했는지 고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시총 10위권 중 올해 자리를 그대로 지킨 종목은 4종목 뿐입니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5위였던 삼성전자우는 실적 불안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8위까지 내려갔습니다.




2차전지 업황 부진에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순위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금융주입니다.




KB금융은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17위에서 9위로 8계단이나 뛰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순위도 급등했습니다.




셀트리온은 12위에서 6위로 뛰며 10위권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알테오젠은 올해 주가가 20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신약 개발과 기술 이전 소식에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위와 2위에서 2위와 4위로 떨어졌고, 엘앤에프도 5위에서 114위로 추락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의 뒤바뀐 시총 순위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종은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수혜가 기대되고, 이차전지주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는 설명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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