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건설, 자율주행 자재 운반 로봇 개발…현장 실증
오예진
입력 : 2025.07.06 09:50:00
입력 : 2025.07.06 09:50:00

[삼성물산·현대건설 공동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자재 운반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로봇은 3D(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널빤지 형태나 인양용 구멍을 인식해 건설용 자재를 들어올릴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는 'SLAM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운반 작업 관리, 로봇 관제, 충전기 자동 결합 기능도 탑재돼 실제 건설 현장에 최적화했다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운반 동선을 분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도 장점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3일 현대건설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로봇 시연회를 열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 현장에서 로봇을 실증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2023년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23년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를, 현대건설은 빅데이터·플랫폼 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건설로봇 분과장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공동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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