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스페이스, SKT 등으로부터 수백억 투자 유치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03.14 15:06:53 I 수정 : 2023.03.14 18:09:34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가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스페이스는 1270억원 가치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 규모는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주요 투자자 가운데 SK텔레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존에 신한캐피탈, P&I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한화생명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메타버스 계열사 네이버제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으로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인물의 아바타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중동 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동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의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를 해외로 전파할 계획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중동 사업 활로를 개척하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인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연예인 아바타, 버추얼 휴먼 등 부캐릭터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5월에는 Mnet에서 인기를 끈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제작한 루이웍스미디어도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연예인 부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음원, 콘서트, 웹 영화 등 콘텐츠를 확장하며 이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연계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한 페르소나스페이스가 최근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며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사업 확장 동력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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