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호기 방사성폐기물 29t 비정상 배출…원안위 조사 착수
김현수
입력 : 2025.01.12 17:08:26
입력 : 2025.01.12 17:08:26

[원자력안전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북 경주 월성 2호기의 액체 방사성 폐기물이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는 12일 오전 10시 23분께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정상 운전 중인 월성 2호기의 액체 방사성 물질 저장탱크 폐기물이 시료 분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양으로 배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오전 액체 폐기물을 해양으로 배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탱크 배출구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누설 차단 조치를 취했다.
한수원이 탱크에 남은 시료를 분석한 결과, 농도와 배출된 방사능은 평상시 배출 수준으로 보고됐다고 원안위는 전했다.
방사능 배출량은 약 29톤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한수원 보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 누설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안위는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 및 안전 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hyuns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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