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천하절경 품은 동해소금길 활성화 나선다
3년간 7억원 투입…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탐방로 정비
유형재
입력 : 2025.01.13 10:13:53
입력 : 2025.01.13 10:13:53

[동해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올해 생태 테마 관광 자원화를 위해 천하절경을 품은 동해소금길 활성화에 나선다.
동해소금길은 북평장터에서 산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인 영서 지역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 백두대간의 고갯길이다.
선조들의 중요한 경제활동에 필요하고 삶의 애환이 잘 담겨 있는 장소로 발전된 곳이다.
동해시 삼화에서부터 정선군 임계 구간까지이며, 동측에서는 달방저수지의 수변 경관을, 서측으로는 백복령 산악지대를 지역적 입지로 형성됐다.
시는 2017년 12월 11.7km, 6.12km에 달하는 1코스(백두대간 생태탐방로)와 2코스(이기령더바지숲길)를 조성한 데 이어 2019년 4월에는 3코스(금곡동 옛길) 2.2km 구간을 추가 개설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마케팅 부족, 운영조직의 부재 등으로 시설물 관리가 미흡하고 주요 등산로에 비해 접근성이 취약하며 인지도가 낮아 관광객 발길이 드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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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동해소금길이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생태 테마 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활성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2027년까지 총 7억여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마케팅, 전문활동가 양성·운영, 기존 관광 안내 표지판 및 안내판 정비·신설, 탐방로 안전시설 보완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소금길 탐험과 둘레길 걷기, 라벤더 축제와 연계한 트레킹 대회 개최, 팸투어 등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소금길 사업이 완료되면 용소폭포, 미역널이를 비롯한 돌리네 및 테라로사 등 카르스트지형, 낙엽송 군락지, 계곡, 옛 주막터 등 천혜의 비경을 관람하면서 트레킹을 통한 힐링이 가능하고 역사적 자취도 함께 느껴볼 수 있어 생태관광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맞춤형 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생태 녹색 관광 자원화 명소화는 물론 무릉권역의 거점 시설과 연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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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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