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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2년간 주행 거리 134만km, 지구 둘레로 환산하면 33바퀴." 브이디컴퍼니는 14일 자사의 서빙 로봇이 지난 2년간 지구 둘레 33바퀴에 해당하는 134만km를 주행하며 서빙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총 서빙 횟수는 5천695만회로, 1회 1명에게 서빙했다고 계산하면 대한민국 전 국민(약 5천200만명)이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빙 로봇의 실제 운행 시간인 148만 시간에 연도별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 산출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144억원에 달한다.

2023년말 첫선을 보인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의 경우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여의도 면적 4배에 달하는 1천330㎡의 면적을 청소했다.

100~500평 규모 시설(61.7%)에 가장 많이 도입됐고, 1천~5천평대 시설 도입 비중도 20%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서빙로봇이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으며 성장을 이어왔지만 청소로봇은 더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올해를 서비스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로봇전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