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용시장 덮친 한파...2월 취업자 31만2000명 증가, 24개월 만에 최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입력 : 2023.03.15 08:01:07 I 수정 : 2023.03.15 11:20:0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3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2년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실물 경기 둔화에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2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최소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에 이르기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 추가됐다. 50대(7만7000명)와 30대(2만4000명)도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12만5000명)와 40대(-7만7000명)는 줄어들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다.

15~64세 고용률은 68.0%로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p) 뛰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1%로 0.5%p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0.4%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6만4000명 축소됐고, 실업률은 3.1%로 0.3%p 내렸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0%로 0.1%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0.3%p 하락한 2.9%, 여자가 0.2%p 내려간 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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