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사선임 안돼”...국민연금, 코스트코 본사에 반기를 든 이유는?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2.08 07:41:55
입력 : 2025.02.08 07:41:55
![](https://wimg.mk.co.kr/news/cms/202502/08/news-p.v1.20250203.c99d4560d5cd43598049e1c7df3c2105_P1.png)
국민연금이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이사회 의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해외 의결권 행사내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코스트코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해밀턴 제임스 코스트코 이사회 의장의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1988년부터 코스트코 이사회에서 활동해오고 있어 재직연수가 20년을 넘는다는 게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사유다. 다만 국민연금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선임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해밀턴 의장은 지난 2017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블랙스톤 그룹에 재직하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올랐던 투자은행(IB) 업계의 거물이다. 현재는 가족투자회사인 제퍼슨리버 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국민연금은 수잔 데커 후보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는 난 2004년부터 이사회에서 활동해왔다.
두 후보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들의 이사회 재직기간은 10년을 넘지 않는다.
국민연금의 현행 ‘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은 “당해 회사에 사외이사로 재직한 연수가 과도하게 장기인 자”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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