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물가 비상에 수입 확대"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5.01.20 17:39:34 I 수정 : 2025.01.20 20:34:21
입력 : 2025.01.20 17:39:34 I 수정 : 2025.01.20 20:34:21
송미령 농림부 장관 간담회
"트럼프 2기 출범했지만
농식품분야 영향 제한적"
연초부터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안정됐던 물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수급 대책에도 지난 17일 기준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72.6%, 113.3% 오른 상황이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도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카페 폴바셋은 이달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인상한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박카스 가격을 10%가량 올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를 재배할 수 있는 해외 적지를 살펴보고 국내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해당 농산물을 들여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트럼프 1기를 반추해 봤을 때 농업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면서 "현재 미국 식품 물가가 굉장히 높은데 미국으로서도 농식품 관세를 높이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고관세) 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미국이 부과할 수 있는 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송 장관은 "다만 농식품부 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일 식품업계와 만나 예상되는 문제를 논의하고 필요한 대응이 있으면 그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략 공개가 우리 정부에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안 기자]
"트럼프 2기 출범했지만
농식품분야 영향 제한적"
연초부터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안정됐던 물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수급 대책에도 지난 17일 기준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72.6%, 113.3% 오른 상황이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도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카페 폴바셋은 이달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인상한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박카스 가격을 10%가량 올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를 재배할 수 있는 해외 적지를 살펴보고 국내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해당 농산물을 들여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트럼프 1기를 반추해 봤을 때 농업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면서 "현재 미국 식품 물가가 굉장히 높은데 미국으로서도 농식품 관세를 높이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고관세) 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미국이 부과할 수 있는 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송 장관은 "다만 농식품부 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일 식품업계와 만나 예상되는 문제를 논의하고 필요한 대응이 있으면 그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략 공개가 우리 정부에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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