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화·GS…다보스 누비는 재계 젊은피
연규욱 기자(Qyon@mk.co.kr)
입력 : 2025.01.20 17:40:36 I 수정 : 2025.01.20 20:46:23
입력 : 2025.01.20 17:40:36 I 수정 : 2025.01.20 20:46:23
◆ 다보스포럼 ◆
올해에도 신사업 구상과 글로벌 트렌드 포착, 해외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찾는 한국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한화, HD현대, GS 등 그룹의 3·4세들이 다보스로 향해 글로벌 인맥 다지기에 나선다.
GS그룹에선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4세 중 맏형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온 허세홍 사장은 에너지업계 최대 현안인 탈탄소화와 관련해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과 그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동태를 살필 전망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이 다보스 무대 데뷔다. 회사 경쟁력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격적으로 사장에 오른 그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외연 확대에 나선다. 2020년대 들어 유럽 모듈러 주택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등 유럽 모듈러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의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을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글로벌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한화 디너'를 주최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진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미국 증권사와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하는 등 영토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3년 연속 다보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글로벌 조선·에너지 기업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세계경제포럼을 글로벌 인사들과의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격 발탁된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도 다보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공 부문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년 연속 참석한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두 개의 특별 무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정부 대표로 포럼에 참석해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다보스 연규욱 기자]
올해에도 신사업 구상과 글로벌 트렌드 포착, 해외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찾는 한국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한화, HD현대, GS 등 그룹의 3·4세들이 다보스로 향해 글로벌 인맥 다지기에 나선다.
GS그룹에선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4세 중 맏형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온 허세홍 사장은 에너지업계 최대 현안인 탈탄소화와 관련해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과 그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동태를 살필 전망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이 다보스 무대 데뷔다. 회사 경쟁력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격적으로 사장에 오른 그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외연 확대에 나선다. 2020년대 들어 유럽 모듈러 주택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등 유럽 모듈러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의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을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글로벌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한화 디너'를 주최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진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미국 증권사와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하는 등 영토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3년 연속 다보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글로벌 조선·에너지 기업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세계경제포럼을 글로벌 인사들과의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격 발탁된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도 다보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공 부문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년 연속 참석한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두 개의 특별 무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정부 대표로 포럼에 참석해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다보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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