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5일 오후 현대로템, 신성델타테크, 제우스, 브이티, HD현대미포, 에코프로비엠, 아톤, 현대차, 오상헬스케어, LG전자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장 이후 오후 1시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이다.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이티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K뷰티 대표주로 평가받는 종목이다.

브이티에서 제조한 리들샷 제품이 한국과 일본에서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아마존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리콘투를 통해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도 발을 내딛었다.

이날도 주가가 10%대 상승하며 초고수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브이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브이티는 이제 K뷰티 섹션에서 경쟁하는 게 아니라 로컬 브랜드와 경쟁을 위해 좀 더 깊숙이 일본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고 했다.

초고수 투자자들은 브이티와 함께 이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에코프로비엠, 아톤, 오상헬스케어, LG전자 등을 주목하고 있다.



반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동성화인텍, 두산에너빌리티, 영풍, 한화오션, 두산로보틱스, 피에스케이홀딩스, SK하이닉스, 유한양행, 쏠리드. 에이럭스 등을 팔아치우고 있다.

보냉재 기업 동성화인텍이 상승 초입 국면이라는 증권가의 분석 보고서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동성화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성화인텍의 연갈 매출액은 6731억원,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의 초입에 있다고 보이며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