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나노신소재, JYP엔터테인먼트, SBS, 케어젠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에스피지, 금양, 비올, 에코프로에이치엔, 제이오, 마인즈랩, 코스모신소재 순이었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해 6%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간밤 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5%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주식 초고수들은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 나노신소재도 많이 사들였다. POSCO홀딩스, 나노신소재도 각각 3%, 5%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주력 사업인 철강 외 2차 전지, 리튬 등 신성장 사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가가 상승 추세를 그리는 중이다. 나노신소재는 단일벽CNT 분산재 독점기업이기 때문에 실리콘 음극재 차종 확대로 인한 성장을 누릴 수 있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에스피지 주식은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로봇주 에스피지 주가는 11% 상승 중이다. 현대차가 코스닥 로봇 감속기 기업에 대해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수혜 전망이 이어졌다.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초고수들은 금양, 비올, 에코프로에이치엔, 제이오 등도 팔고 있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기업이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등의 종합 환경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의 자회사다.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식 초고수들은 지난 17일 미국 증시에서 AMD(AMD), 이번 SVB 사태 영향으로 급락했다가 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FRC)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면 씨티그룹(C)와 실버게이트 캐피털(SI), 메타(META)는 가장 많이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