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장에선 -5% 미장에선 30% 벌었다 ···지난해 1~11월 수익률 12.6%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1.24 16:23:31 I 수정 : 2025.01.24 16:26:35
입력 : 2025.01.24 16:23:31 I 수정 : 2025.01.24 16:26:35
해외주식서 29.72% 올려
국내주식 수익률은 -4.9%
국내주식 수익률은 -4.9%

2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 등을 포함한 기금 운용 수익률은 금액 가중 기준 12.57%로 나타났다.
자산별로 보면 11월 말 기준 국내주식은 -4.94%, 해외 주식은 29.72%의 잠정 수익율을 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간 수익률 격차가 약 35%에 벌어진 셈이다.
국내채권 수익률은 5.96%로 파악됐다. 해외채권과 대체투자의 수익률은 각각 12.03%, 9.32%다.
기금운용본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꾸준한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며, 달러당 원화값 하락으로 해외자산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는 연초 대비 달러기준 20.58% 올랐다.
반면 국내 주식 수익률은 대형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7.51% 하락했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채권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양호한 경제지표로 시중금리가 상승했지만, 달러당 원화값이 내려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의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기금운용본부 측은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달러당 원화값 하락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자산 평가액은 1185조5211억원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 140조6510억원, 해외 주식 420조4920억원, 국내 채권 346조840억원, 해외 채권 84조2240억원, 대체투자 190조660억원, 단기자금 3027억원 등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美 스탠퍼드·워싱턴대 "50달러로 오픈AI 버금 AI 모델 개발"
-
2
여수서 14명 탑승 어선 침몰 추정…7명 구조·7명 실종(종합)
-
3
상업용 부동산 침체 혹독…은행에 "대출 안갚겠다" 소송 급증
-
4
"단통법 폐지해도 통신사 보조금 출혈 경쟁 없을 것"
-
5
'연 9%대' 청년도약계좌 신청 올들어 5배 이상 폭증
-
6
최대 이자이익에도 영업점 줄이는 은행권…KB, 28개 무더기 폐쇄
-
7
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두 달째 3.4%…카드 사태 후 첫 고공행진
-
8
日 항복시킨 중국산 TV…삼성·LG 생존법은 '기술 주도권'
-
9
뚝 떨어진 예금금리…저축은행·인뱅마저 '연 2%대' 진입
-
10
외국인, 올해 들어 국채 선물 8조7천억원 '폭풍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