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품종 콩나물 탄생…빨리 자라고 수확작업 수월
제주도 농업기술원, 신품종 '해찬' 시험 재배 확대
고성식
입력 : 2025.01.25 10:10:02
입력 : 2025.01.25 10:10:02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내 나물콩 주산지 제주에서 신품종 나물콩이 선보였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나물콩 '해찬'이 도내 콩나물 가공업체 5곳의 시험 재배 결과 외관 특성, 길이, 굵기, 상품성 등 7가지 항목에서 종합 점수 97.1점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개발된 해찬은 기존 품종인 '아람' 보다 재배 기간이 짧아 재배가 쉽다.
또 다른 품종인 '풍산나물콩'의 경우 길이가 짧아 일일이 손으로 수확하는 것에 비해 해찬 품종은 첫 꼬투리가 높게 달리면서 콩나물 몸체가 길어 농기계를 활용해 수월하게 수확할 수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총 3㏊에서 해찬 품종의 나물콩을 시험 재배한 이후 내년에는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해 재배 면적을 총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한 가공업체 관계자는 "해찬 품종이 다른 품종보다 발아가 균일하고 콩나물 외형과 품질이 좋다.
품종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고혁상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해찬은 기계화 재배에 적합하고 성숙기에 이르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우수한 품종"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국내 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주산지로, 재배면적 4천903㏊에서 연간 7천130t의 나물콩이 생산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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