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중 독신女가 독신男의 4.7배
부부 비중은 추세적으로 감소…주택금융공사 통계
한지훈
입력 : 2025.01.29 06:11:00
입력 : 2025.01.29 06:11:00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주택연금 가입자 중 독신 여성 비율이 독신 남성의 다섯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금융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 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중 독신 여성 비율은 38.0%로 집계됐다.
이는 독신 남성(8.1%)의 4.7배 수준이다.
이 기간 전체 가입 1만3천163건 가운데 독신 여성은 5천2건, 독신 남성은 1천6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는 부부로 7천97건(53.9%)이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자 중 부부 비율이 점차 줄고 독신 남녀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신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연금 출시 첫 해인 지난 2007년에는 부부 비율이 61.9%에 달했고, 독신 여성이 29.1%, 독신 남성이 8.9% 등이었다.
이후 부부 비율은 2017년(60.1%)을 마지막으로 60% 아래로 내려왔고, 비슷한 시기 독신 여성 비율은 30% 중반대로 더 높아졌다.
독신 여성 가입이 독신 남성보다 많은 것은 통상 여성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길고 비교적 안정적 투자를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누적으로 보면, 전체 주택연금 가입 13만4천639건 중 부부는 7만7천450건(5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독신 여성이 4만7천167건으로 35.0%, 독신 남성이 1만22건으로 7.4% 등이었다.
성별 주택연금 공급현황(단위:건,%) ※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 | ||||
구분 | 2024년 1~11월 | 2007년~2024년 11월 누적 | ||
건수 | 비율 | 건수 | 비율 | |
부부 | 7,097 | 53.9 | 77,450 | 57.5 |
독신남 | 1,064 | 8.1 | 10,022 | 7.4 |
독신녀 | 5,002 | 38.0 | 47,167 | 35.0 |
합계 | 13,163 | 100.0 | 134,639 | 100.0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 11년새 최저
-
2
“美 유학간 우리애 달러 보내줘야 되는데”…달러 환율 대체 왜 이러나
-
3
美국무 "캐나다, 中공산당 강압적 경제관행에 맞서고 있어" 칭찬
-
4
美워싱턴 인근서 여객기와 軍헬기 충돌·추락…"사상자 미확인"(종합)
-
5
"연준이 인플레 대응 실패"…트럼프 vs 파월 신경전 본격화
-
6
도요타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대수는 1천82만대로 3.7%↓
-
7
강원자치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내달부터 접수
-
8
에어부산 항공기 승객 짐에서 발화 가능성…책임 소재는
-
9
트럼프, 여객기·헬기 충돌·추락에 "끔찍한 사고…모니터링 중"
-
10
美워싱턴 인근서 여객기와 軍헬기 충돌·추락…"사상자 미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