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 11년새 최저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30 13:21:37
입력 : 2025.01.30 13:21:37
2023년 평균 영업이익률 4.3%
총자본순이익률도 2년째 하락세
총자본순이익률도 2년째 하락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023년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지난 11년 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본수이익률도 2년째 뒷걸음질쳤다.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상장사 재무제표(연결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코스피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4.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년(2013년~202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이 4%대로 내려앉은 건 2023년이 처음이다.
코스피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3년 5.5%에서 2017년 8.5%까지 상승했던 바 있다. 2019년 5.1%로 떨어진 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5%로 제자리걸음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가리킨다.
총자본순이익률 역시 2년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2023년 코스피 상장사 평균 총자본순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2021년(4.9%)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년 전인 2013년(3.3%)과 비교해도 오히려 낮아졌다.
총자본순이익률은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부채)을 이용해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