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40㎝ 폭설' 전북 농축산시설 3.37㏊·가축 피해(종합)

최영수

입력 : 2025.01.30 17:04:21


진안 성수면 비닐하우스 붕괴
[전북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설 연휴인 지난 27∼29일 전북에 최대 40㎝가량의 폭설이 쏟아져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농축산 시설과 가축,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농축산 시설 총 3.37ha와 가축 7천500여 마리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면적은 진안 1.7㏊, 장수 0.66㏊, 임실 0.41㏊, 완주 0.27㏊, 무주 0.2㏊, 남원 0.13㏊ 등이다.

피해 시설은 시설하우스 2.2㏊(39동), 축사 0.76ha(15동), 인삼 시설 0.22㏊, 농산물 선별장 0.08ha, 퇴비사 0.02㏊ 등이다.

축사 15동이 무너지면서 오리 7천500마리와 젖소 6마리 등 총 7천506마리가 다른 축사로 이동 조처됐다.

진안에서는 블루베리 시설하우스가 무너져 0.1㏊의 피해가 났다.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날 눈이 그친 후 제설과 피해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폭설 피해 면적과 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붕괴한 진안 백운면 오리 축사
[전북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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