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가축분뇨 비료 '인기'…베트남 수출 1년새 20배 늘어
김용민
입력 : 2025.02.01 08:11:13
입력 : 2025.02.01 08:11:13

[봉화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봉화군에서 생산된 가축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천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천불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천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어 비료 수출 확대는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늘고 그에 따라 가축 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경북도와 손잡고 베트남 수출을 타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며 "비료 수출뿐 아니라 고체 연료 등 가축 분뇨 자원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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