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연금 투자 마곡 원그로브 입주율 40%...전망치 두배 달성한다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2.04 10:09:19 I 수정 : 2025.02.04 10:10:56
입력 : 2025.02.04 10:09:19 I 수정 : 2025.02.04 10:10:56
서울 마곡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원그로브가 2월 인도계약을 앞두고 당월말 기준 입주율 40%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대규모 공실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서울시내 중심 업무지구들보다 우수한 입주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원그로브 매입을 앞둔 국민연금공단에는 당초 목표치보다 훨씬 많은 규모의 인수금융 제안이 몰려들은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이달초 IRDV·태영 컨소시엄으로부터 마곡 원그로브 지분을 조기인수할 계획이며, 당월말 기준 입주율은 40%에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그로브 규모의 오피스 빌딩은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에 위치한다 해도 초기 입주율 30% 수준을 성공적인 출발로 본다”며 “마곡지구에서 입주당월에 40%를 달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공”이라 전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원그로브의 대규모 공실로 국민연금의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4년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예상 입주시기와 입주율을 질의했고, 공단 측은 20% 가량으로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LG와 DL그룹 계열사등 대기업 입주 소식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고, 당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입주기록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20여곳의 원그로브 입주 소식도 전해졌다. 입주예정인 업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yer), 미국 프루덴셜그룹 계열사인 PGIM 등이다.
입주예정 20여곳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가량은 한국에 지점을 신설하고 고위직 채용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관련업체와 인력이 추가로 마곡에 밀집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마곡지구가 한국의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인접해 두 업무지구를 축으로 서울 서부권의 금융산업 단지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원그로브가 입주 목표를 초과달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권에서도 인수금융을 제공한다는 제안이 몰려들었다. 당초 국민연금은 1조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은행·보험업권 등에서 밀려든 인수금융 확정규모만 2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마곡 원그로브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2조 3000억원 수준에서 인수 계약을 맺은 국민연금은 자산가치 상승만으로도 추후 상당한 이익을 거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원그로브 매입을 앞둔 국민연금공단에는 당초 목표치보다 훨씬 많은 규모의 인수금융 제안이 몰려들은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이달초 IRDV·태영 컨소시엄으로부터 마곡 원그로브 지분을 조기인수할 계획이며, 당월말 기준 입주율은 40%에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그로브 규모의 오피스 빌딩은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에 위치한다 해도 초기 입주율 30% 수준을 성공적인 출발로 본다”며 “마곡지구에서 입주당월에 40%를 달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공”이라 전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원그로브의 대규모 공실로 국민연금의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4년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예상 입주시기와 입주율을 질의했고, 공단 측은 20% 가량으로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LG와 DL그룹 계열사등 대기업 입주 소식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고, 당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입주기록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20여곳의 원그로브 입주 소식도 전해졌다. 입주예정인 업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yer), 미국 프루덴셜그룹 계열사인 PGIM 등이다.
입주예정 20여곳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가량은 한국에 지점을 신설하고 고위직 채용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관련업체와 인력이 추가로 마곡에 밀집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마곡지구가 한국의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인접해 두 업무지구를 축으로 서울 서부권의 금융산업 단지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원그로브가 입주 목표를 초과달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권에서도 인수금융을 제공한다는 제안이 몰려들었다. 당초 국민연금은 1조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은행·보험업권 등에서 밀려든 인수금융 확정규모만 2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마곡 원그로브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2조 3000억원 수준에서 인수 계약을 맺은 국민연금은 자산가치 상승만으로도 추후 상당한 이익을 거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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