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은행이 이달 말 발표할 기준금리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한은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내수경기의 하방 위험이 크게 확대된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구소는 “다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을 경우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기조 영향 등으로 1450원~1470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국내증시는 ▲고환율 부담 지속 ▲트럼프 2기 신(新) 정책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발 AI 및 반도체 충격 등으로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소는 “이달 말 코스피 예상치는 2550선으로, 증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되기까지는 횡보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