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일회성 요인에 4분기 ‘어닝쇼크’…주주환원은 부합”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07 08:31:47
입력 : 2025.02.07 08:31:47

NH투자증권은 7일 신한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나 자본비율과 주주환원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473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 유가증권 손상차손(2515억원), 추가 대손비용(1278억원) 등이 발생했으며 카드, 증권, 캐피탈, 자산신탁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익 요인 대부분은 일회성 요인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가이던스에서 비이자이익 개선과 대손비용률(CCR) 30bp(1bp=0.01%포인트) 중후반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평가손실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기저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봤다.
자본비율과 주주환원은 모두 기존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3%, 올해 주당배당금(DPS) 분기 570원(연간 2280원), 상반기 자사주 5000억원 매입·소각 등을 공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약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예상한다”며 “이 경우 총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9.6%에서 올해 43.0%로 상승할 것이며 신한지주도 올해 주주환원율 목표를 40~44%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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