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잭팟·종전 기대 기계株 실적 전망 쑥 외국인 매수 몰린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2.10 17:49:54 I 수정 : 2025.02.10 19:58:03
지난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던 기계업종이 최근 들어 실적 전망치가 오르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도 붙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로템을 18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740억원, 두산에너빌리티를 280억원, HD현대건설기계를 1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대에 달하는 마진율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 폴란드 수출에 따른 방산 부문 이익 증가에 따라 올해 현대로템 전체 예상 영업이익은 6556억원에서 7925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역시 이달 3일 5만6900원이었는데 실적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일엔 7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기계업종은 작년 4분기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감안하면 2025년이 턴어라운드 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먼저 움직인 측면도 있다. 이달 들어 HD현대건설기계는 9.62% 상승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8.3% 올랐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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